동탄성지의 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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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지의 샘 2
오늘은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에서 정한 여전도회 주일입니다. 해마다 1월 셋째 주일이 되면 전국교회에서 여전도회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는 1936년 총회에서 결의한 이래로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 내 여성들이 선교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선교에 헌신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역사를 돌아볼 때 여전도회의 위치와 역할은 지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에 시절과 초대교회 당시에 여성들의 전도에 대한 열정과 섬김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함께 했던 것처럼 한국교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 내 여성들의 역할과 조직력은 빛나는 힘을 발휘해 왔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시대, 언더우드 등 선교사들의 활발한 전도와 선교활동의 결과, 예수 믿고 교회 다니는 여성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1898년 평양 널다리교회에서 여전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914년부터 여전도회 연합사업의 필요성을 느껴 연합회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합회들이 모여 1928년에는 조선예수교장회 부인전도회 연합회가 조직되어 문맹교육, 절제운동, 애국운동 등을 전게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20년 동안 한국교회의 여전도회는 교회 안에서, 그리고 연합하여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복음을 전하며 선교의 사명에 열정을 다해왔습니다. 여성들만이 가지고 있는 희생, 생명, 헌신, 순종과 같은 모성적 역량은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에 봉사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신앙적 자원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선교와 교육, 그리고 봉사의 3대 실천적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선교여성으로서의 복음적 삶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동탄성지교회도 이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창립초기부터 여전도회가 중추적인 기관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많은 여전도회 회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여기에 이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 안팎에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복음을 전하며 헌신해 왔습니다.
동탄성지교회 여전도회는 동탄성지교회 여성도이면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치기관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주님의 지상명령인 목음전도, 구제 및 봉사, 회원 간 친목도모, 선교사업 실천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고하신 신실한 여종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수고와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시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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