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지의 샘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의 상황을 봐서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부모의 이혼으로 오갈 데 없이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깊은 상처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나를 안아 주신 경험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한 번도 내 아버지는 나를 안아 주신 일이 없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부모의 안아주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 지구상에서 오프라 윈프리처럼 많은 사람들이 부모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하심이라는 것이 단지 육체적인 부모를 통해서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보호하심은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제가 수술 환자를 심방할 때 꼭 들려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사야 41:10절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다른 사람들에게 이 말씀으로 위로와 소망을 전하면서, 한 동안 저는 이 말씀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도 잊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앞에서 먼저 걷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안해합니다. 우리 앞에서 다가오는 엄청난 세상의 풍파와 환란을 하나님께서 친히 막아주고 계신데도 그것을 보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하곤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임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직면합니다. 문제 앞에 서면 종종 문제가 너무 커서 문제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누구도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불평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매일 독수리 같은 날개로, 불기둥과 구름기둥우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분을 바라보느냐 바라보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내가 너와 함께 있잖니..."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홀로 있다고 낙심될 때, 소망이 사라졌다고 절망할 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