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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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은 이렇게...
대림절은 대강절 또는 강림절로도 불립니다. 라틴어 '오다'라는 뜻의 ADVENTUS에서 유래되어 Advent라 말합니다. 기간은 성탄절 4주전 주일에 시작되도록 정해졌으니, 올해는 12월 3일에 시작됩니다. 대림절은 성탄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을 감사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교회의 절기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절기는 바로 이 대림절로 시작하기 때문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뜻도 있습니다. 예전색은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이라 보라색 휘장과 스톨, 초로 장식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성도들에게 대림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왜 그것을 기억하며 지켜야 할까요? 우선 과거, 현재, 미래의 의미를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과거의 의미입니다. 구약 시대의 히브리인들은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들은 기다림의 소망을 가지고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갔습니다. 마침내 예수께서 오시고 그 후 약 천 년 간 성도들은 대림절을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기쁨으로 지켰습니다. 대림절은 우리의 믿음대로 기다림의 성취이며,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오심에 대한 기념으로 이어집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4주간 설레는 맘으로 찬송과 기도로 보내는 절기입니다.
현재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대림절의 의미는 12세기부터 조금씩 그 의미가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현재에도 성도들의 마음에 주님이 찾아오신다는 의미가 더해진 것입니다. 즉, 오순절 마가 다락방 사건 이후로 우리에게 오신 성령의 임재를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림절은 크리스마스 전의 주님 탄생을 기다렸던 절기로뿐만아니라 지금도 내려 주시는 성령의 충만함을 기다리는 절기로 그 의미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 확산은 더 나아가 장차 오실 심판주로서의 주님을 기다리는 것으로 진일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님은 심판주로 오시지만 믿는 성도들에게는 칭찬과 상급을 주실 은혜의 주, 기쁨의 주로 오시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것도 모두 주님의 재림에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대림절의 미래적 의미입니다.
그럼 대림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세상은 대림절마저 상업적으로 이용합니다. 이들도 성탄트리를 장식합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물건을 더욱 더 많이 팔기위한 마케팅의 하나입니다. 또 성탄절 분위기를 조성하며 더 먹고 마셔 매상을 올리려는 도구로 활용할 뿐입니다. 그러나 대림절의 의미를 아는 성도는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기 위해 아기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엄숙한 절기입니다. 동시에 다시 오실 주님을 대망하여 기다리는 시기로 보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자주 잊고 삽니다. 그러나 이 대림절을 통해 재림하실 주님을 소망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시기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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