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삶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가면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로스 알토힐이라는 꽃마을이 있습니다. 그 거리에는 아주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데, 그 곳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게 된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에 그 도시에는 요한이라는 한 우편 배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똑같은 자전거를 타고 항상 똑같은 길로 다니며, “편지 왔어요. 소포왔어요”라고 외치며 우편물을 배달했습니다. 그는 열심히 쳇바퀴처럼 순환되는 삶을 15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중년이 되면서 인생과 직업에 대한 회의와 위기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단조롭고 단순한 생활에 싫증이 났습니다.  그는 이 우편배달 일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일로 직업을 바꿀것인지, 바꾼 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 일을 계속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 일이 얼마나 지겹고 지루한 데 어떻게 계속하라느냐고 묻자 하나님께서 그 일을 계속하면서 보람있게 살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라 하셨습니다.

계속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하던 그는 어느 날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그것 참 좋은 생각이구나. 그렇게 하자 이제부터는 전과 다르게 살아 보는 거야“

그는 여전히 똑같은 직업을 가지고, 똑같은 거리를 똑같은 자전거로 똑같은 말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우체부 가방 안에 꽃씨를 넣고 다니며 지나가는 집집마다 계속해서 꽃씨를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꽃씨는 죽기도 했지만, 어떤 꽃씨는 세월이 지나면서 그가 지나는 길에 아름다운 꽃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지나가는 거리는 꽃의 거리가 되었고 그가 다닌 마을은 꽃마을이 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 17)